미디어플러스
미디어미디어스토리
대구경북 전통시장의 맛과 멋을 담다
미디어플러스  |  webmaster@mediaplus24.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10.13  16:06:3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예부터 사람 좋기로 소문난 대구경북 지역에는 정이 흐르는 전통시장이 발달했다. 조선 중기에 문을 연 영천공설시장과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문시장 등 시끌벅적한 시장구경 한 번 떠나보자.

영남의 큰 손, 영천공설시장

영천공설시장은 대구약령시, 안동장과 함께 영남 3대장으로 꼽힌다. 조선 중기 말엽 영천 남천 변에 개장했다가 1955년 현재 위치인 완산동으로 옮겨왔다.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기도 하고 영천시민은 물론 대구시민, 영남 인근 사람들이 모이는 만남의 장이 되기도 한다.

영천시장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돔배기다. 돔배기는 상어고기의 경상도 사투리다. 인근 동해에서 바다가 없는 영천까지 생선을 가져오면 상하기 일쑤였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소금. 동해에서 상어의 배를 갈라 소금을 쳐서 운반하면 이틀이 지나도 고기가 상하지 않았다. 이렇게 험난한 과정을 거쳐 공수해온 만큼 돔배기는 귀할 수밖에. 영천에서는 이 귀한 음식을 지금까지 잔칫상이나 제사상에 올리고 있다.

영천시장은 먹거리장터와 건어물·돔배기 장터로 분리되어 있어 장보기에 효율적이다. 먹거리 장터는 보따리만두가 유명하다. 씹히는 맛과 큼직한 인심에 한 번 맛본 사람은 보따리 만두의 열혈 팬이 된다.

영천공설시장의 또 하나의 자랑은 곰탕골목. 여기 곰탕이 얼마나 유명한지 전국으로 배달될 정도라고 하니 그 맛은 전 국민에게 검증된 셈. 잘 고아진 곰탕 한 그릇 먹으
면 더운 여름이 시원해진다.

100년의 역사가 흐르는 대구 서문시장

대구 서문시장의 옛 이름은 대구장으로 조선시대에 평양장, 강경장과 함께 전국 3대 장으로 유명했다. 그 후 대구장이 점점 규모가 커져 1922년 대구읍성 서쪽에 있다 해서 서문시장이라 이름 붙였다. 조선 중기에 터를 잡고 100년 넘게 서민들의 생활을 책임져온 대구 서문시장. 오랜 전통에 걸맞게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 방대한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서문시장에 오면 인심은 덤이다.

노릇노릇하게 구운 납작만두가 맨 먼저 방문객을 잡는다. 시장 안에 퍼지는 납작만두 굽는 냄새는 서문시장의 명물이라 할 만큼 이미 유명한 대세. 서문시장에는 씨앗호떡, 얼큰이 칼국수, 손 수제비까지 시장 전체가 푸짐한 밥상이다.

14-1또한, 서문시장은 1950년대부터 전통적인 섬유도시로서의 이점을 바탕으로 하여 전국에서 가장 큰 의류·포목 도매시장으로 성장했다. 섬유거래량이 전국의 절반을 차지해 경상도·충청도·전라도의 상권을 움직이는 중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재래시장답지 않게 서문시장을 찾는 고객 중엔 젊은 사람이 많다. 악세사리 재료를 사러 온 대학생들부터 한복을 지으러 온 신혼부부, 원단을 떼러 밀양에서 올라온 상인까지. 예부터 주단, 포목 등 섬유가 전국적으로 유명했던 서문시장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남녀노소 누가 찾아도 즐거운 시장, 언제 어디서든 유쾌한 이야기가 가득한 곳, 서문시장이다.

< 저작권자 © 미디어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미디어플러스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1
ETRI, 투과도 조절 투명디스플레이 개발
2
[책] '세상을 설명하는 가장 포괄적인 원리, 진화론' 최재천 『다윈 지능』
3
[봄 소식] 봄인터랙티브미디어, '2011 국제비즈니스대상 3개 부문 수상'
4
'편안함, 그 귀결점을 찾는 여행' 북 카페, 커피앤디쉬
5
원자력硏, 제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FR) 종합효과시험시설 완공
6
[책] "당대의 독서가 23인의 서재에서 ‘책 인생’을 엿듣는다" 장동석 『살아 있는 도서관』
7
ETRI 김명준 연구위원, 제27대 한국정보과학회 회장에 선출
8
지구 저 편의 설렘을 담아놓은 여행자들의 공간
9
이은결의 'THE ILLUSION', 대전에서 만나요!
10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체 내에서 높은 대비로 형광을 켜고 끌 수 있는 신물질 개발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전광역시 중구 보문로 300(선화동) |  대표전화 : 042)633-7800  |  팩스 : 042)634-6597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대전, 아00106  |  등록일 : 2001.09.05  |  발행인 : 조미희  |  편집인 : 심재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성용
Copyright © 2012 미디어플러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ediaplus24.kr